며칠 전에 날씨가 흐릿한 날, 아이 둘을 데리고
평택 토지 베이커리 카페에서 저녁을 먹고 왔어요.
가볍게 커피 마시는 곳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식사 메뉴가 매우 다양하고 분위기도 좋아서
오히려 ‘디너 맛집’으로 소개하고 싶은 곳이었답니다.
📍 매장 위치
토지 베이커리 & 브런치 카페
경기 평택시 칠괴길 118-16
2층 건물 전체가 카페인데, 층고가 높아서 시원한 개방감이 있어요.
✨ 분위기 & 좌석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탁 트인 내부 공간이 눈에 들어왔어요.
1층·2층 모두 분위기가 조금씩 다른데,
우리 가족은 넉넉한 테이블이 있는 2층 좌석에 자리를 잡았어요.
특별히 좋았던 부분은,
- 노키즈존이 아니라 아이들과 방문해도 부담이 없고
- 하이체어도 여러 개 구비되어 있었고
- 2층 화장실에는 기저귀 교환대까지 있어서
아이 데리고 가는 집이라면 정말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카페에서 이런 배려를 찾기 힘든데, 이 부분은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 메뉴 구성
토지는 베이커리 카페지만 식사 메뉴도 정말 탄탄했어요.
- 샐러드
- 메인디쉬
- 피자
- 라이트밀
- 시그니처 브런치
이렇게 카테고리가 나뉘어 있는데,
고민될 정도로 메뉴가 다 맛있어 보여요.
🥗 연어 아보카도 샐러드
채소를 좋아하지 않는 저도, 샐러드 메뉴 앞에서 한참 고민했어요.
결국 연어 아보카도 샐러드를 선택했는데요—
연어를 매장에서 직접 해체해서 사용하는지
생연어의 신선함이 바로 느껴졌어요.
아보카도도 넉넉하게 올라가 있어 식감이 훨씬 부드럽고 풍부했습니다.
🍽 토지 옹심이 뇨끼
토지의 시그니처 브런치라고 해서 주문했는데,
이 메뉴가 의외의 히트!
남편도 “이게 뭐야?” 하더니 한 입 먹고
“오? 이거 괜찮다!” 하며 폭풍 흡입했어요.
- 크림 소스 베이스
- 베이컨과 버섯 풍미
- 쫀득하고 고소한 옹심이 식감
5살 파인이도 맛있다고 잘 먹었어요 🙂
🍖 폭립
양을 보고 잠시 놀랐던 메뉴…
하프 사이즈가 아닌 일반 사이즈라 그런지 양이 정말 푸짐했어요.
- 겉은 달짝지근 + 짭짤 시즈닝
- 속살은 촉촉하고 부드러움
- 함께 나온 감자튀김은 아이가 좋아할 맛
파인이는 폭립 속살만 쏙쏙 골라 먹을 정도로 좋아했어요.
🥩 토지가든 스테이크
고기 러버 남편을 위해 메인 메뉴로 주문했는데,
이것도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부챗살에 대만식 소이 소스로 맛을 낸 스테이크인데,
육즙이 꽉 차 있고 결이 부드러워 잘 넘어가요.
함께 나온
- 구운 단호박
- 시금치
- 토마토
등의 채소 조합도 너무 좋았어요.
피자도 유명하다고 하는데 이날은 배가 너무 불러서 다음 방문을 기약…!
특히 화덕피자라서 꼭 다시 먹으러 가려고요.
👶 아이 동반 편의성
- 하이체어 준비
- 넓은 2층 화장실
- 기저귀 교환대 설치
이 모든 조합 덕분에 아이 둘을 데리고도 정말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바니는 하이체어에서 떡뻥 먹으면서 잘 기다려줬고
필요할 때 바로 갈 수 있는 화장실도 마음에 들었어요.
🍰 식사 후, 1층 베이커리에서 디저트까지
식사 후 퇴식구에 반납하고 1층으로 내려오니
파인이가 또 빵 냄새에 홀린 듯 “빵 먹고 싶어…” 하더라고요 ㅋㅋ
토지는 직접 반죽·발효·굽기까지 하는 베이커리라
진짜 카페 안에서도 빵 냄새가 너무 좋았어요.
게다가
저녁 8시 이후에는 베이커리 30% 할인이라
포장해가는 손님이 많더라고요.
우리는
- 크루아상
- 음료
- 뽀로로 음료수
이렇게 주문하고 느긋하게 디저트 타임을 즐겼습니다.
☕ 음료 선택
- 남편 : 평택 베 에이드
- 저는 : 아이스 카페라떼 (일반 원두로 주문)
스페셜티 원두도 있지만 저는 산미 없는 커피를 좋아해서
일반 라떼로 골랐어요.
✔ 총평 : 평택에서 디너하기 좋은 베이커리 카페
토지는 단순한 카페라기보다는
브런치부터 저녁 식사, 디저트까지 올데이로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형 카페라는 느낌이 강했어요.
- 음식 맛 훌륭
- 분위기 좋음
- 아이 동반 최적
- 베이커리 퀄리티 높음
평택에서 디너할 만한 곳 찾으신다면
정말 자신 있게 추천드립니다 🙂
조만간 피자 먹으러 다시 갈 예정이에요!
맛있는것을 먹고 아름다운것을 보고 편안한곳에서 쉬는것을 인생의 최고 지향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