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질수록 조용한 숲이 더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붉고 노란 단풍잎이 바람을 타고 천천히 내려앉는 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도 함께 가라앉으며 편안해지는데요.
이번 여행에서는 전북 부안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소사를 찾았습니다.
전나무 숲길과 고찰의 고즈넉함, 그리고 능가산의 가을빛이 한 공간에 어우러져 있는 곳으로, ‘가을에 꼭 방문해야 할 국내 단풍 명소’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풍경이었습니다.
1. 내소사 전나무 숲길 – 부안 가을 여행의 시작점

📍 전북 부안군 진서면 내소사로 191
⏰ 운영 : 동절기 07:00~18:00 / 하절기 06:00~19:00
💰 입장료 없음
내소사 입구 일주문을 지나면 여행의 분위기를 단번에 전환시켜주는 전나무 숲길이 펼쳐집니다.
약 600m 정도 이어지는 전나무 길은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아 있어 걸음을 멈추고 잠시 올려다보게 되는 길입니다.
발끝에서는 흙향과 낙엽 냄새가 은은하게 피어오르고, 멀리서는 풍경 소리가 잔잔하게 들려옵니다.
그저 조용히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벼워지는 공간이라 가을 산책지로 많은 여행객이 찾고 있었습니다.
✔ 내소사 주차장 이용 정보
- 주차 규모 넓음
- 소형차 : 처음 1시간 1,100원 / 이후 10분당 평일 250원·주말 300원
- 대형차 : 1시간 2,000원 / 이후 10분당 500원
- 1일 최대 13,000원
- 단풍 절정기에는 오전 방문 추천
2. 단풍터널 – 내소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을 포인트

단풍이 절정일 때 내소사에 들어서면 곳곳이 천연 단풍터널로 변합니다.
울긋불긋 색을 입은 가지 사이로 햇살이 부서져 내려오면, 마치 오래된 그림 속을 걷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을 주말에는 많은 여행객이 찾지만, 그래도 단풍 터널 사이에 서면 자연이 만들어주는 정적이 먼저 다가옵니다.
사진 촬영 포인트가 많아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좋은 산책 코스였습니다.
3. 춘추매화 – 내소사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풍경

전나무 숲을 지나 조금 더 오르면 춘추매화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일 년에 두 번 피어나는 매화로, 가을 단풍과 함께 피어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붉은 단풍과 매화의 대비가 이색적인 풍경을 만들어 주어, 내소사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관람 포인트 중 하나였습니다.
4. 내소사 전경 – 천년고찰과 능가산이 만드는 가을의 깊이
백제 시대에 창건된 고찰로 알려진 내소사는 변산반도국립공원 능가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능가산에 드리운 가을 단풍이 사찰을 감싸고,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조용히 자리한 모습이 참 впечат 깊었습니다.
특히 **대웅보전(보물 제291호)**은 조선 중기 건축의 정교함이 잘 남아 있어 많은 방문객이 감탄하는 공간입니다.
사찰 앞의 오래된 느티나무, 삼층석탑, 후원 단풍길 등도 가을 분위기를 더해 주었습니다.
✔ 내소사 추천 산책 코스
- 일주문 → 전나무 숲길 → 천왕문
- 대웅보전 → 삼층석탑 → 후원 단풍길
✔ 변산반도 국립공원 연계 코스
- 능가산 트레킹
- 천천히 걸으며 단풍과 숲을 함께 경험할 수 있음
5. 내소사 주변 먹거리 & 드라이브 팁
하산하면서 이어지는 길에는 손두부, 가을 간식, 지역 특산물 등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자리해 있습니다.
특히 참모싯잎송편, 군밤, 토속 먹거리는 여행의 소소한 즐거움을 더해 주었습니다.
📍 함께 둘러보기 좋은 주변 명소
- 채석강 : 독특한 기암절벽과 낙조 풍경
- 변산반도해수욕장 : 해안선 드라이브 코스
- 격포항·곰소항 : 해산물 직거래 시장 & 젓갈 쇼핑
- 부안청자박물관 : 청자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서 감상
마무리 – 내소사에서 만난 고요한 가을
내소사에서 머문 시간은 온전히 가을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전나무 숲길에서 시작해 단풍터널을 지나 사찰에 도착하기까지, 자연과 고찰의 조화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가을의 깊이와 고요함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전북 부안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소사를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한 걸음 한 걸음마다 계절의 아름다움이 따뜻하게 스며드는 여행지였습니다.

맛있는것을 먹고 아름다운것을 보고 편안한곳에서 쉬는것을 인생의 최고 지향점입니다.



